전체 글(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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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가치투자 세계에서 종목 선정은 비교적 쉬운 부분에 해당한다. 하지만, 누구나 실천하기는 또 어려워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결과가 눈앞에 펼쳐지기전에, 남들보다 앞서서 미리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한 믿음,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 기다림이 필요한 시간에 대한 인내, 사실 이런 것들이 어려운 것들인데, 그 시작점은 종목의 선정이기때문에, 뗄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다.
2022.04.05 -
시장이 약세일 때, 투자대가들의 조언들 - 워렌버핏 편
워렌버핏 - 시장의 흐름에 휘둘리지말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라 - 시세창을 보지 말고, 사업가치의 변화를 보아라 - 시세 변동을 적이 아닌 친구로 생각하라. 변동의 물결에 휩쓸리기보다 그 어리석음에서 이익을 창출하라. - 시장의 폭락을 좋은 사업을 매수하는 기회로 삼아라
2022.04.04 -
짐 슬레이터, 가치투자에서 빠지면 섭섭한 인물
짐 슬레이터는 '영국 투자자들의 스승'이라는 별칭을 가진 인물입니다. '줄루 투자법'이 알려져 있는데, 1) 역동적인 소형 성장주 투자 2) 턴어라운드주 및 경기주 투자 3) 셸 주식 투자 4) 자산상황 주식투자 5) 대표주 투자 '아프리카 전체를 잘 아는 전문가가 되는 것보다는 아프리카의 작은 부족인 줄루족에 정통한 전문가가 되기가 훨씬 쉽다. 투자도 똑같다. 자신이 잘 알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신만의 투자 영역을 만들어 그곳에 집중하라. 그것만이 개인투자자가 막대한 자금을 가진 전문투자자를 이길 수 있는 길이다. ' - - 중에서....
2022.04.03 -
능력의 범위
워렌버핏이 했던 말 중 자신의 "능력범위 (Circle of competence)"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사실 요즘 인기있다는 미국 주식을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유는 미국 주식을 한국 주식들만큼 잘 알지 못하고, 재무 자료를 한국주식들만큼 편하고 쉽게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내 능력이 모자라서 미국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 맞을 수도 있겠다. 거기다가, 우리나라에는 사실 싼 주식이 너무 많다. 그래서 외국주식에 투자해야 된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어찌되든 내 능력의 범위가 어디까지 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그 틀안에서만 투자해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거둘수 있다는 걸 내 스스로도 체감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도 한번씩 생각해 보는..
2022.04.02 -
내가 샀더니 점상, 네가 사니 상폐?
만우절. 서양에서 유래했다는데, 어리석은 바람을 제목에 담아봤습니다. 그러고보니 만우절의 영어 표기가 April Fool's day, 즉 '바보의 날'이군요. 그저 웃어버리고 말아야 할 바람을 진지하게 바라는 어리석음을 완전히 벗어내야겠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치투자자 중의 한 명이 인터뷰한 기사에 보니, 목표수익률을 연평균 15%로 잡는다고 하던데요,(대략 이 정도면 얼추 5년 정도면 자산이 두 배가 됩니다.) 조금 열심히 공부하고, 평소에 준비한다면 말 그대로 목표로 삼아도 실현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문제는 주식투자를 한방이 가능한 투기 정도로 인식하는 태도 아닐까 싶습니다. 당연히 사전 준비도 할 리 없는데, 문득 어제 만난 지인 중에 한분이 마지막 남은 주식 하나마저도 '상폐'(상장 폐지..
2022.04.01 -
가치투자는 가치보다 싸게 사는 것
가치투자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엇갈린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는 PBR을 거론하며 저평가된 종목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현재 산업구조는 과거와 다르기 때문에 PBR로 종목을 고르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합니다. 누가 맞을까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가치투자에도 다양한 스타일이 있기 때문인데, 수많은 사람들이 가치투자를 지향했고, 그 긴 시간동안 투자자의 스타일에 맞게 변형, 응용, 발전했습니다. 정리를 하면, 가치투자라는 철학을 가지고 투자를 하지만, 세부적인 방법은 투자자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가치투자는 가치 대비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산다는 것 입니다.
2022.03.31 -
주식을 해서 생기는 돈은 고통의 댓가
헝가리 출신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을 해서 생기는 돈은 고통의 돈"이라고 했습니다. 먼저 고통을 겪고 난 뒤에야 돈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최근의 부정적인 시장 상황이 언제 마무리돼 다시 좋아질 지 모르겠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고 훗날 수익을 거둔다면 이 돈을 거저 얻은 돈이라고 쉽게 깎아내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코스톨라니는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심, 돈, 확신이라고 했습니다. 시장이 하락한다고 부화뇌동하기보다는 투자 원칙을 점검하고 그것을 믿고 기다려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하락은 주로 위기라 불리지만 가치투자자에게는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입니다.
2022.03.30 -
가치투자자 = 현명한 투자자
시장이 오르면 계속 오를 것 같고, 내리면 계속 내릴 것처럼 보이지만, 투자자라면 이런 감정/느낌에 따라 투자판단을 해서는 안 됩니다. 대신 벌어지는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해서 대응하는 것이죠. 그리고, 대응하는 방법은 시장보다는 개별 주식에 집중하려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고요. 그레이엄을 추종하는 전통적인 가치투자자는 시장을 보지않고 개별 종목에 집중합니다. 가치에 비해 싸면, 매수하고 비싸면 매도하기를 반복합니다. 다만 시장이 과열되었다고 느껴지면, 가치와 가격의 차이인 안전마진을 더 크게 가져가면서 매도에 집중하고, 시장이 침체되었다고 느껴지면 적극적으로 매수하면 됩니다.
2022.03.29 -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비교하지 말라.
아이를 망치는 쉬운 방법이 있다. 옆집애와 비교해서 얼마나 못난 애인지 끊임없이 비교해서 얘기해 줘라 - 토리 투자세계에서도 똑같다.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그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뛰어난 투자수익률을 자랑하는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이를 보는 순간, 부러움을 넘어 좌절감까지 느끼게 되죠. 하지만, 투자를 오랫동안 하게되면서, 저 역시도 왠만한 것들은 덤덤하게 넘길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런 것도 대가들의 책을 통해서 배운 거지요. 버핏의 단짝이라는 찰리멍거 역시 질투를 7대 죄악이라며,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202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