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정석(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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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얼마에 사야할까?
투자자들의 공통관심사 중 하나가 과연 얼마에 주식을 사야할까 아닐까요? 이 질문을 '기업을 얼마에 살까?'로 바꿔보면 어떨까하고 생각하는데, 기업을 산다면 기업의 이익이 투자자의 이익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많은 가치평가기법이 있는데, ROE와 PBR을 이용해서 현재의 매수가격을 간단하게 체크하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현재의 주당순자산(흔히 BPS라고 함)이 1만원인 기업이 만약에 ROE를 20%, 15%, 10%를 유지한다고 가정한다면, 시간이 지날때마다 누적이익이 쌓일텐데, 예를 들어 ROE를 5년동안 20%를 유지할 수 있다면, 5년 동안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은 주당 14,883원입니다. 그러면, 이런 방식으로 원금회수기간을 계산해 낼 수 있습니다. 1주당 BPS와 같은 가격을 주고 산 ..
2022.11.06 -
인플레이션의 중심에서 워렌버핏이 알려주는 투자방법
최근의 물가 상승은 수십년 동안 보지 못한 속도로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은 현금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관련하여, 투자의 전설 워렌버핏은 소비자 물가가 급등할 때 무엇을 소유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왔습니다. 1981년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버핏은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투자자들이 찾아야 할 두 가지 비즈니스 특성을 강조했습니다. 1. 쉽게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능력 2. 과도하게 지출하지 않고도 더 많은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이러한 특성이 반영되었다고 판단되는 버크셔의 주식들을 살펴보자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작년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플래티넘 카드의 연회비를 550달러에서 695달러로 인상하였습니다. 회사는 또한 인플..
2022.07.02 -
성공하기 위해 대학 학위가 필요한 건 아니다.
엄청 성공을 한 사람들의 결과를 놓고 본다면, 학교 교육과 성공은 전혀 상관이 없었다. 오히려, 임기응변이나 전문성, 행운과 같은 기회, 엄청난 노력들이 더 큰 영향을 줬었다. 대학 교육이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건 아니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른 뛰어난 성공을 이루는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학교에서 배운 것을 다 까먹는다면, 그렇게 배운 것은 가치있는 것이 아니라고도 할 수 있다. 누군가는 말한다. 실전 "경험"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교실안에서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건 없다고... 남다른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딱 적합한 말이 아닐까?
2022.04.08 -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가치투자 세계에서 종목 선정은 비교적 쉬운 부분에 해당한다. 하지만, 누구나 실천하기는 또 어려워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결과가 눈앞에 펼쳐지기전에, 남들보다 앞서서 미리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한 믿음,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 기다림이 필요한 시간에 대한 인내, 사실 이런 것들이 어려운 것들인데, 그 시작점은 종목의 선정이기때문에, 뗄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다.
2022.04.05 -
시장이 약세일 때, 투자대가들의 조언들 - 워렌버핏 편
워렌버핏 - 시장의 흐름에 휘둘리지말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라 - 시세창을 보지 말고, 사업가치의 변화를 보아라 - 시세 변동을 적이 아닌 친구로 생각하라. 변동의 물결에 휩쓸리기보다 그 어리석음에서 이익을 창출하라. - 시장의 폭락을 좋은 사업을 매수하는 기회로 삼아라
2022.04.04 -
능력의 범위
워렌버핏이 했던 말 중 자신의 "능력범위 (Circle of competence)"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사실 요즘 인기있다는 미국 주식을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유는 미국 주식을 한국 주식들만큼 잘 알지 못하고, 재무 자료를 한국주식들만큼 편하고 쉽게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내 능력이 모자라서 미국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 맞을 수도 있겠다. 거기다가, 우리나라에는 사실 싼 주식이 너무 많다. 그래서 외국주식에 투자해야 된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어찌되든 내 능력의 범위가 어디까지 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그 틀안에서만 투자해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거둘수 있다는 걸 내 스스로도 체감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도 한번씩 생각해 보는..
2022.04.02 -
내가 샀더니 점상, 네가 사니 상폐?
만우절. 서양에서 유래했다는데, 어리석은 바람을 제목에 담아봤습니다. 그러고보니 만우절의 영어 표기가 April Fool's day, 즉 '바보의 날'이군요. 그저 웃어버리고 말아야 할 바람을 진지하게 바라는 어리석음을 완전히 벗어내야겠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치투자자 중의 한 명이 인터뷰한 기사에 보니, 목표수익률을 연평균 15%로 잡는다고 하던데요,(대략 이 정도면 얼추 5년 정도면 자산이 두 배가 됩니다.) 조금 열심히 공부하고, 평소에 준비한다면 말 그대로 목표로 삼아도 실현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문제는 주식투자를 한방이 가능한 투기 정도로 인식하는 태도 아닐까 싶습니다. 당연히 사전 준비도 할 리 없는데, 문득 어제 만난 지인 중에 한분이 마지막 남은 주식 하나마저도 '상폐'(상장 폐지..
2022.04.01 -
주식을 해서 생기는 돈은 고통의 댓가
헝가리 출신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을 해서 생기는 돈은 고통의 돈"이라고 했습니다. 먼저 고통을 겪고 난 뒤에야 돈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최근의 부정적인 시장 상황이 언제 마무리돼 다시 좋아질 지 모르겠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고 훗날 수익을 거둔다면 이 돈을 거저 얻은 돈이라고 쉽게 깎아내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코스톨라니는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심, 돈, 확신이라고 했습니다. 시장이 하락한다고 부화뇌동하기보다는 투자 원칙을 점검하고 그것을 믿고 기다려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하락은 주로 위기라 불리지만 가치투자자에게는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입니다.
2022.03.30 -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비교하지 말라.
아이를 망치는 쉬운 방법이 있다. 옆집애와 비교해서 얼마나 못난 애인지 끊임없이 비교해서 얘기해 줘라 - 토리 투자세계에서도 똑같다.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그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뛰어난 투자수익률을 자랑하는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이를 보는 순간, 부러움을 넘어 좌절감까지 느끼게 되죠. 하지만, 투자를 오랫동안 하게되면서, 저 역시도 왠만한 것들은 덤덤하게 넘길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런 것도 대가들의 책을 통해서 배운 거지요. 버핏의 단짝이라는 찰리멍거 역시 질투를 7대 죄악이라며,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202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