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인플레이션은 다시는 보기 힘든 투자 기회?

2022. 12. 7. 01:10시황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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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매체에서 마치 인플레이션 때문에 세계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질 거 처럼 얘기하는 걸 봤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다.  사실, 경제에서 진짜 위험한 건, 디플레이션이다.  디플레이션은 전반적인 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인데, 디플레이션이 왜 겁나냐면, 계속 떨어지는 물가때문에 사람들이 소비를 계속 미루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조금 더 지나면, 똑같은 제품을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생각이 사회적으로 퍼져나가면, 결국에는 회사의 판매량이 떨어지게 되고, 시간이 더 길어지면, 결국 실업률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게된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악순환이 반복되어 나중에는 공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인데, 이렇게 무서운 디플레이션의 정반대되는 개념이 인플레이션이다. 

 

조금만 더 지나면, 내가 사려는 제품의 가격이 오른다고 모든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엄청난 소비가 지금 이루어진다.  그러면, 회사는 더 바쁘게 돌아가게 된다. 

 

예를 들어서, 1달 뒤에 담배가격이 오른다는 발표가 났다고 쳐보자.  담배피는 사람들 대부분이 앞으로 1달 동안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  평소 1갑 사던 사람들이 2갑씩 사고, 쌀 때 더 피우자며, 평소보다 더 헤프게 담배 피우는 사람도 있을거고, 그렇다면 담배회사는 가격을 인상해서 큰 손해를 봤다고 할 수 있을까?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보면,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물가가 빠르게 올라버린건데, 어찌되었든 물가가 오른다는 현상만으로 세계 경제가 무너질듯이 걱정하는 건, 좀 과장된 부분이 있다.  사실, 최근의 문제는 물가를 잡으려고 급하게 올리는 금리때문인데, 급하게 올리는 금리의 속도를 늦추게 되는 그 순간이 최적의 주식투자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천천히 지속적으로 오르는 물가상승이야말로 강세장의 시작이고, 그 시작은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러시아가 전쟁하면서 원자재가 어쩌구 하는 문제가 있고,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봉쇄를 계속 할거다 말거다 하면서 시끄러운 소식들이 아직 있지만, 기본적인 큰 틀에서 지금은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고, 지나치게 빠르게 오르던 물가가 이제는 조금씩 잡혀가면서 정상적인 흐름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가를 잡겠다고, 금리를 짧은 시간에 강하게 올리느라 주식시장에서는 대가를 치렀지만, 이제는 다시 축제를 준비할 시간이 아닐까?

 

당연히 과도하게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계속되는 건, 좋을리가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사람들이 별의 별짓을 다 할테니까..... 앞으로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지,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될 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 주식 매도를 부추기는 영상들이나 컨텐츠의 대부분이 거의 헛소리에 가까운 내용들이고, 마치 지금의 물가 상승이 앞으로 세계 경제를 말아먹을 것처럼 얘기하고 있던데,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지, 다른 경제 상황들이 어떻게 바뀔 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여러 뉴스에서 나오는 안 좋은 소식들은 개인적으로 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